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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역대급 공포가 올 듯. 곡성 나홍진 & 셔터감독 '랑종'

by 문고정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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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감독인 나홍진 감독과 태국 영화 '셔터'의 연출 감독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협업을 해서 영화를 찍는다고 합니다! 두 영화를 다 봤는데 이 정도면 감독들만으로 공포 수치 최고 아닌가요?ㅎㅎ (예상대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으로 분류되었고 러닝타임은 130분 48초라고 합니다)

 

영화 랑종 포스터 (제공 쇼박스)
나홍진 감독(왼) /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오)

 

가제 <랑종>은 태국어로 영매(무당)를 뜻하는 단어라고 하네요. 곡성과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 같고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라 오컬트적인 요소가 많을 듯합니다.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영화 <랑종> 스틸컷
영화 <랑종> 스틸컷

 

기획, 제작, 시나리오 : 나홍진 (곡성, 황해, 추격자 등)
연출 : 반종 피산다나쿤 (셔터, 피막 등)

배급 : 쇼박스, 2021년 개봉 예정

 

영화 <랑종> 스틸컷
영화 <랑종> 스틸컷

 

태국의 외딴 산골이 배경이고 토속신앙이 일상에 자리 잡아 맹신하는 사람들이 주요 인물들이니 만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반인이 이해 못 할 사건들이 주된 내용일듯합니다. 우선 '신내림'이라는 단어부터가 초자연적인 현상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의 일종이기 때문에 영화에 오컬트적인 요소로 넣기에 괜찮은 소재죠.

 

영화 <랑종> 스틸컷

 

예고편을 보니 피를 부르는 의식들과 괴이한 장면들이 합쳐져서 소름 끼치는 기분을 자아냅니다. 페이크다큐 형식이라 많은 영화들에서 사용한 녹화 기법도 들어갑니다. 어두운 곳을 적외선카메라로 촬영했을 때의 그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연출한 것 같아요. 녹색 화면과 누군가 어둠 속에서 나타나며 눈동자만 빛나는 장면은 페이크다큐의 시초 격인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생각나게 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영화로 보면 더 무서울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주인공인 '밍'에게 귀신이 빙의되는듯한 장면도 있습니다. '네가 맞춰 봐. 내가 누구인지'라는 대사가 섬뜩하게 들려오는 부분이 있네요. '우리는 모든 것들에 귀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죽은 사람의 영혼뿐만 아니라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에도 전부 귀신이 있다고 믿습니다'라는 대사 또한 귀신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죠. 

 

영화 <랑종> 스틸컷
영화 <랑종> 스틸컷

 

나홍진 감독의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시나리오, 셔터 감독의 귀신 비주얼이면 뭐 😱

이 두 감독이 협업을 한다고 해서 일찍부터 큰 기대를 모았죠. 개인적으로 '곡성'이후에 나오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라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생충, 아가씨 등을 배급한 프랑스의 '조커스필름'에서 프랑스 배급도 결정되었고, 유력 영화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예고 영상을 소개하는 등 이름에 걸맞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멋진 호러 영화를 기대하면서 영화 보기 전에 각 감독님들의 전작을 다시 복습해 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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