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카페 <호미호시> 모던한옥감성, 주차 정보 🚗
추석 전날 밥을 먹고 잠시 커피 한잔하려고 카페를 검색했는데 집 근처에 올해 새로 생긴 핫플이 있었습니다. '호미호시(homihosi) 디저트 카페'인데 경기도에서 내려온 동생 내외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살짝 드라이브하면서 도착했는데 차들이 빽빽하게 차있더라고요. 주차관리하시는 분이 안내해 주셔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평일에는 공간이 넉넉한 편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차가 많다고 해요. 그래도 알아서 주차할 자리를 마련해 주시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 카페 시설과 한옥 감성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마지막 주문 21:00)
우선 넓은 부지에 한번 놀라고 담벼락 때문에 잘 안 보였던 내부 크기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한 번에 100명은 거뜬히 수용이 가능할만한 크기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손님은 가족단위부터 커플, 카공족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조용할 때 노트북 들고 와서 공부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아요.
마치 주차장 입구처럼 보이는 곳이 호미호시 매장으로 통하는 입구입니다. 처음엔 몰라서 야외 테이블로 이어지는 곳으로 바로 들어갔어요. 입구가 2개가 있더라고요.
야외에는 중앙에 넓은 돌 테이블이 있고 꺾어서 안쪽 방향으로 낱개의 테이블들이 있었습니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그늘이 생기는 자리가 변해서 시간에 맞춰 적당히 자리 잡으면 됩니다. 저희는 야외 테이블석 확인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좀 덥고 바람도 별로 없어서 야외보다 실내를 택했습니다.
실내는 깨끗하고 넓고 쾌적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중앙홀 쪽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테이블 수가 꽤 됩니다. 앞쪽으로 카운터가 보이고 카운터 왼쪽은 화장실과 야외 통로가 있고 왼쪽으로 또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단층이 있고 테이블이 2~3개씩 놓여 있었습니다. 우선 주문부터 했어요. 중앙홀 쪽은 너무 시끄러워서 좀 조용한 쪽으로 자리 잡기로 했습니다.
◎ 카페 메뉴와 맛 평가 그리고 고양이
디저트는 거의 케이크 종류였어요. 그때그때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 것 같아요.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이 있어요. 디저트 종류도 거의 다 5~6천 원 이상 하더라고요. '흑임자크림라떼'가 있어서 주문해봤습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창 바로 앞에 앉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햇빛이 너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도 막 덥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 카페에서도 고양이를 키우더니 이 카페도 키우는 고양이가 있더라고요.
얼룩뚱땅이예요.ㅎㅎ 통통하길래 제가 그냥 이름 지어봤습니다. 굉장히 도도한 녀석이예요. 눈인사를 했는데 잘 안받아주더라고요. 😥😥 사람을 전혀 피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일상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목줄에 이름표 같은게 달려있는 걸 보니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가 맞는것 같아요.
흑임자라떼는 일행이 '강원도 툇마루 카페'를 벤치마킹한 것 같다고 하네요.ㅎㅎ 전 그 커피를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별로 느끼하지도 않고 커피 맛도 잘 살린 것 같아요. 케이크도 맛있는 편이에요. 특히 과일과 생크림으로 만든 크레이프 케이크는 먹고 나서 또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폭신한 시트와 과일 맛이 어우러져서 상큼하고 별로 달지도 않아요. 다음에 다시 먹으러 오려고요.ㅎㅎ 가격은 7천 원으로 좀 사악한 편. 😈👿
오랜만에 만나서 실컷 수다 떨고 나니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카페를 나설 때 들어오는 입구를 다시 찍어봤습니다. 입구가 굉장히 웅장하네요.ㅎㅎ 밤에도 예쁠것 같은데 어두웠을 때 한번 더 와보고 싶어요. 도로에 가까이 있는 카페인데도 도로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뒤쪽으로 수풀이 우거져있어서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조경과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쓴 느낌입니다.
건물의 지붕과 안쪽 천장이 한옥 스타일이고 고즈넉한 한국적인 느낌이 나서 더 좋았어요. 다만 의자가 거의 다 쿠션이 없는 딱딱한 재질이라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소파 자리도 있긴 한데 적어요. 회전율을 위해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 거겠죠?ㅎㅎ
경산에 볼일이 있거나 놀어왔을 때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주변에 공원이나 호수도 있으니 카페 들렀다가 드라이브 겸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위치예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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