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카페 추천 <아미꼬뜨> 뷰 맛집 카페
드라이브를 좀 하려고 청도 카페를 검색하다가 산 위에서 뷰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아미꼬뜨 디저트 카페'인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니 뷰가 예술이더라고요. 맑은 공기도 마실 겸 드라이브 코스로 잡았습니다.
산 위쪽에 위치하다 보니 올라가는 과정이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도로포장은 잘 되어있는 편이에요. 단, 도로 폭이 좁아서 맞은편에 차가 올 때 피곤해지긴 합니다. 차 두 대가 못 지나갈 정도는 아니고요.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카페 안쪽 주차장까지는 못 가고 도로 쪽으로 순서대로 주차를 시키고 있더라고요. 관리하시는 분이 안내해 주는 대로 주차를 했습니다. 언덕을 좀 걸어 올라갔어요. 😥😥
◎ 카페 위치와 시설 그리고 고양이
운영시간 : 11:00 - 20:00 (휴무일 없음)
카페는 청도군 매전면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정말 농가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차 없이는 올 수가 없고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운틴뷰로 힐링하고픈 사람들에게 좋은 카페입니다.
저녁 8시까지 밖에 운영을 안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체크해서 방문해야 합니다. 아마 산 중턱에 있고 늦게까지 영업하기 힘들어서 일찍 마감을 하나 봐요. 방문한 날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화창한 날씨에서 사진을 찍었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 것 같아요.
주차장을 지나면 이렇게 입구가 나타납니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대비도 해놓았습니다. 입구 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을 보면 루프탑으로 연결되는 야외 테이블들이 보입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어요.
'산 중턱에서 쉬어가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마당의 조경이 잘 꾸며져있고 앞으로 더 가면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주문, 픽업하는 곳이고 왼쪽은 라운지입니다. 화장실은 주문하는 건물에 붙어 있어요. 깨끗한 편입니다.
마들렌이 종류별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대표 메뉴라고 하네요. 직원분 세분 정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을 보니 바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마들렌과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으려고 보니 실내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야외 쪽 테이블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비가 왔어요. 조금씩 내리더니 한 1분 후에 소나기가 오더라고요.ㅎㅎ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야옹'하고 나타나더니 그사이 비에 젖었는지 그루밍을 합니다. 털이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됐더라고요. 사람들에게 굉장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옆에 보니 자기 집이 있던데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잠을 자더군요.ㅎㅎ
지나가는 비 같아서 다행히 한자리 남은 테이블을 잡고 잠시 비를 피해 머물렀습니다. 비가 그치면 야외 테이블로 옮길 예정이었어요. 뷰 맛집인데 뷰를 실컷 봐야죠. 😁
◎ 음식 맛과 뷰 감상
커피 맛은 평타이고 마들렌은 맛있었어요. 가격도 샌드위치는 좀 비싼 편인데 다른 메뉴들은 보통이었어요. 샌드위치가 엄청 큰가봐요.ㅎㅎ 그리고 참고하실게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집니다. 뷰를 보면서 노트북을 좀 하려고 했더니 인터넷이 안되네요. 😥 너무 산 중턱이라 전파가 잘 안 터지는 위치인가 봐요. 데이터가 별로 없어서 노트북 작업은 포기했습니다.
비는 10분 정도 오더니 그쳤어요. 일하시는 분이 야외 테이블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른 치워진 자리를 차지했어요. 드디어 마운틴뷰를 앉아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먹구름이 잔뜩 했지만 더 이상 비가 올 것 같지 않았어요. 테이블 정리하시는 분이 계속 일이 많다고 푸념하시더라고요.ㅎㅎ
카페 구석구석의 조경과 인테리어를 신경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2층 올라가는 길이 2개 정도 있던데 정원처럼 꾸며진 안쪽에서 돌계단 위로 올라가는 길도 있어요. 옆에 포토존도 있고 숲길에 앞에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전망대가 포토존으로 유명합니다. 산봉우리들과 하늘이 맞닿아서 아름답고 다리 끝에 다다르면 기가 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뭔가 속이 탁 트인 느낌이 들고 너무 좋더라고요.
유리 난간에 기대거나 다리 옆으로는 내려가지 마세요. 하지 말라는 짓을 꼭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앉으니까 굉장히 편안한 의자였습니다. 거의 눕다시피 해야 되는 구조라 힘 빼고 누워 있으려니 잠이 솔솔 오더군요. 뒤쪽으로는 천장이 있는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꽤 많은 테이블들이 있어서 자리 부족하다는 말은 안 나올 것 같아요. 물론 뷰를 제대로 보려면 앞쪽으로 자리를 잡아야 되겠지만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사진 찍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대구나 경북 근교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카페이고 산을 보면서 멍 때리고 싶을 때 오면 제격입니다. 커피나 베이커리 맛이 뷰를 보고 난 후에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아마 와보시면 어떤 말인지 알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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