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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일본에서 난리난 넷플릭스 근황 (애니메이터 육성)

by 문고정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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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일본에서 애니메이터 육성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지금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6개월동안 교육을 제공하고 한명당 15만엔의 생활비와 6만엔 상당의 학비를 부담, 졸업생은 넷플릭스의 독자적인 작품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생활비, 기숙사 전액지원, 넷플릿스 취직 혜택)

 

 

우선 요약해드리면

 

1. 열정페이로 굴려서 10년간 연봉동결하고 24시간 일시키고 그것도 떼먹는게 일상, 그러면서 장인정신 거리면서 갑질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2. 압도적인 돈과 육성 커리큘럼으로 밀고 들어오는 넷플릭스한테

 

3. 애니메이션 그렇게 만들면 안되는데 하고 열폭 중

 

이라고 하네요.ㅎㅎ

 

 

 

 

과정을 보니 넷플릿스에서 협업한 일본업계 잔뼈 굵은 사람들을 억대 연봉주고 선생으로 고용해서 육성스튜디오를 차립니다. 해외기업이라 복지도 좋고 인간적인 대우도 좋다고 하네요.

 

이걸 본 현직 일본의 애니메이터들이 자신들은 외주 받아서 집에서 원화 그림그려서 간간히 먹고 사는데, 나름 경력자들인(10년차 이상) 본인들보다 잘벌고 대우도 좋은 환경이 제공되니 분노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카도카와', '애니제작위원회'에서 이렇게 초반부터 좋은 대우를 해주면 업계 전체 연봉이 상승해서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안좋아진다는 개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더 난리가 났다는..ㅎㅎ

 

덤으로 성우들도 연봉상승과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들을 '카도카와'가 장악 수준이라 밉보이면 매장수준이라는데 다 버리고 넷플릭스로 향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재능있는 사람들을 착취하고 후려치는 분야가 늘 존재해왔고 이런 풍토는 개선이 되어야 하므로 한번씩 새로운 자본과 시스템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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