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리클라이너 경산 CGV 리뷰 (아이작 레비뉴)
경산에서 올해 4월 9일에 오픈한 CGV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총 7개의 관에 561석이 완비되어 있고 위치도 임당역 근처라 접근성이 좋아요.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까지 되어있고 지하 1층부터는 주차장입니다. 총 364대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출입구를 찾는데 좀 헤맸지만 들어가니 차간 간격이 넓고 새 건물이라 주차장도 쾌적했어요.
지하로 내려가면 입 출구가 하나입니다. 출구가 따로 있는 줄 알고 한참 찾았네요.ㅎㅎ 아웃 표시가 좀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그리고 한글로 그냥 출구라고 표시해 줬으면 좋겠어요. 굳이 영어를 써서 나이 드신 분들도 헷갈리게 해놨더라고요.
지상에도 몇 대 주차를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덥고 비가 올지 몰라서 지하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먼저 1층으로 가봤습니다. 아직 입점된 가게들이 없다고 알긴 했는데 이 정도로 텅텅 비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2층에 입점한 성형외과 외에는 없는 것 같았어요. 밖으로 나가면 다른 건물에 편의점 및 카페가 있긴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 보러 오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 비어놓고 분양 중인 상태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CGV 매표소로 올라갔어요.
올라가니 그제야 시원하고 영화관에 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모가디슈'를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온 거라 티켓 발매기에서 바로 출력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체온기가 있고 티켓 발매기도 가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주차장과 엘리베이터쪽에 주차 등록 안내가 되어있는데 영화관람을 하면 4시간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 등록은 정산 PC에서 사전등록이 필수라고 되어있길래 두리번거리다 발견했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 있어요. 내 차량 번호를 검색하고 할인권을 적용하면 바로 등록이 되더라고요. 꼭 CGV 이용을 안 하는 사람이라도 주차장에 진입하면 1회 주차권이 다 발급이 되는 것 같았어요.
주차 등록은 간단합니다. 2층은 화장실이 크고 깔끔하니 영화관 올라가기 전에 이용하시면 좋아요. 전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리 준비한 간식을 조금 먹고 2층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다 올라갔습니다.
7개의 상영관이 모두 3층에 있습니다. 표 검수하는 사람도 자리를 비워서 그냥 바로 들어갔습니다.
전 좌석이 리클라이너로 되어있어서 하나의 상영관에 좌석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비도 다른 상영관에 비해 2천 원 정도 더 비싸요. 저는 좌석이 많건 적건 항상 맨 끝자리로 예매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화면과의 거리가 꽤 멀더라고요.ㅎㅎ
자리 간격이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리클라이너 동작 버튼을 눌렀는지 사용감이 많더라고요. 오른쪽에는 음료용 공간이 있는데 양쪽 다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좀 불편했습니다.
좌석이 다리부터 올라가면서 허리를 받혀주는 형태라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허리가 안 좋아서.😥 아예 안 올리면 의자가 너무 직각이라 그것도 불편하고 어설프게 조금만 올리면 허리 쪽에 하중이 너무 쏠려서 불편하더라고요. 아예 끝까지 많이 올려서 눕는 자세가 편했습니다. 저는 그냥 일반 좌석이 더 편했어요.ㅎㅎ아니면 쿠션을 가지고 와서 등에 좀 받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다음번엔 좀 준비를 해서 갈려고요.
사람이 없으니까 직원도 최소한으로 고용한 것 같았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북적북적한 일상생활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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