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거나 이사 가는 집에 미리 청소를 하기 위해 입주청소 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바이럴도 많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게 힘들고, 잘못하면 돈은 돈대로 쓰고 청소는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죠.
이사했을 경우 입주청소 순서는 대부분 '인테리어(도배, 줄눈 등) → 입주청소 → 가구 넣기' 순입니다.
1. 입주민 단톡방, 당근마켓 활용
지인이 있다면 소개받는 게 가장 확실하지만, 모르는 동네에서 아는 사람 없이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입주민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이나 그 지역 카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지역 카페와 연계되어 있는 업체도 괜찮고, 톡방이나 카페에서 소개받더라도 검색을 통해 여러 번 교차 검증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바이럴을 잘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어서요.(요즘 점점 더 교묘해지더라고요)
2. 예약 밀려있는 곳, 부동산 소개
이미 지역에 꼼꼼하게 잘 한다는 소문이 나있는 업체는 당연히 예약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하기 최소 두 달 전에 알아보고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업체는 어느 정도 성공 보장이 되죠.
부동산 소개도 100%는 아니지만 그 동네에서 부동산 업을 오래 했고, 잘 아시는 분이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2인 1조로 하는 곳이 그래도 꼼꼼하게 잘 한다고 하네요.
3. 인테리어를 한다면 공사 업체에 청소까지 맡기기
인테리어 회사와 연계되어 있는 청소 업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대부분 청소를 잘 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분양해서 들어가는 준공 청소팀은 입주청소와 다르고 옵션도 없이 대부분 다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입주청소는 분진 때문에 사실상 반나절 정도에 만족할 정도로 깨끗하 게 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곰팡이나 스티커 제거 같은 경우도 웬만큼 꼼꼼하지 않으면 잘 처리가 안된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비용이 예상보다 더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피해야 하는 곳
1) 에이전시 끼고 하는 곳
- 입주박람회 같은 곳에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상품은 외주를 끼워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2) 외국인 많이 쓰는 곳
- 외국인보다 차라리 나이가 많은 중장년 층이 일을 더 깔끔하게 한다고 합니다.
3) 예약금이 아니라 전액을 미리 요구하는 곳
- 비용을 미리 다 지불하면 신경을 잘 안 쓰고 대충 한 뒤 점검 없이 철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금 치를 때 점검해서 하자가 있는 곳 모두 보수를 받고 송금하는 걸 추천합니다.
5. 꼼꼼하게 옆에서 지켜보기
뭐 여러 가지 추천 사항이 있지만, 사실 청소하는 걸 수시로 체크하고 끝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신경 쓰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믿고 맡길게요, 하면 결과는 엉망진창인 경우가 많아요.ㅠㅠ
내가 먼저 사전에 체크했고, 어디 어디 더 꼼꼼히 해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사진도 찍어놓고 설명해 줄 때 보여주면 더 좋고요.
도배 후라면 풀먼지 꼭 이야기하세요. 검수와 지시가 중요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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