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카페 🍨☕ 지리산 플래닛커피. 크림라떼 추천!
지리산산내들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플래닛 커피'가 있어서 잠시 쉬다 갔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화창하고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산이라 그런지 더 힐링이 되더라고요.
카페는 큰 길가에 있고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전면 유리로 트여있어서 마치 식물원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행성을 형상화한 카페의 유니크한 로고가 예뻤어요. 처음 와본 카페인데 경상도와 전라도 쪽에 체인점이 몇 군데 있거라고요. 주차장도 넓고 큰 편이라 불편함 없이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라면과 고기로 배를 채워서인지 달달한 게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크림 라떼와 빙수, 베이커리를 몇 가지 주문했습니다. 빵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빙수나 크레페 등의 메뉴가 있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당시 메뉴를 대충 봐서 벚꽃몽블랑이 있는 줄 몰랐네요.ㅎㅎ 라떼류는 일반우유, 아몬드우유, 두유 중 선택할 수 있고 커피 원두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지리산 빙수가 너무 궁금해서 주문해봤어요.
<커피 원두 종류>
지구 : 견과류의 고소함과 과일의 산미
해왕성 :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한 쓴맛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곳곳에 한옥 스타일로 꾸며져있고 정자가 가운데 있어서 운치를 더해줍니다. 테이블도 나무 원목 그대로를 살려서 느낌은 좋았는데 관리하기가 좀 힘들어 보였어요. 뭐라도 흘리면 나뭇결 사이에 찌꺼기가 남을까봐.ㅎㅎ
2층도 있었는데 환기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운영을 안 하고 있었어요. 일요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고 의자가 딱딱한 걸 제외하면 분위기도 괜찮은 카페입니다. 한국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롭게 배치해서 친근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베이커리의 맛이 좋았습니다. 모든 빵들이 거를 타선이 없네요.ㅎㅎ 특히 케이크류가 맛있었어요. 커피도 괜찮은 편입니다. 빙수는 설산을 표현한 것 같은데 안에 복숭아, 떡, 팥, 견과류 등이 들어있어서 독특하고 너무 달지 않은 밸런스 좋은 맛이었어요. 산 중에 있는 카페임을 감안할 때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평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식물을 굉장히 좋아하시나 봐요. 카페 내부에도 식물이 많고 외부 정원도 잘 가꾸어 놓으셨더라고요.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한옥의 고전적인 느낌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다음 방문 때도 빙수 먹으러 오고 싶은 곳이에요.
남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여행 중 잠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혹시라도 캠핑장 이용하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세요.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00
연락처 : 063-633-123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