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70 암행순찰차 본 적 있나요?

암행순찰차란? 일반 차량으로 위장해 교통단속 및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 경찰차를 말합니다.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고, 번호판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번호판으로 식별하는 것도 어렵다고 하네요.

특히 제네시스 차종이 많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GV80, 지금은 G70(스포츠라인)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택시로도 위장을 한다고 하네요.

제네시스G70이 많은 이유

제네시스G70이 특히 많다고 하길래 찾아봤더니, 3.3터보 모델 스포츠 모드로 운행하면 속도가 굉장히 잘 나온다고 합니다. 폭주하는 슈퍼카들도 따라잡기 쌉가능!

암행순찰차
암행순찰차 제네시스(출처 : KBS뉴스)

일반 G70 차주들이 암행 구간 진입하면 갑자기 차들이 움찔하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ㅎㅎ 저는 한 번도 구경을 못했는데 진짜 신기할 것 같아요.

외국에는 경찰차가 포르쉐나 람보르기니도 있다고 합니다. ‘돈 지랄인가?’싶지만 다들 차가 슈퍼카라서 따라잡으려면 경찰차도 그만한 사양의 차종을 끌어야 한다네요.😁

암행순찰차 운영방식

  • 위장 및 단속: 일반 차량과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운전자가 경찰 차량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교통 위반 및 범죄를 보다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습니다.
  • 무인 단속 카메라: 차량에는 무인 단속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주행 중에 속도위반이나 난폭 운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기록합니다.
  • 레이저 측정: 암행순찰차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진행 방향 전방의 속도를 측정합니다. 이 방식은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어디든 암행순찰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만으로 범죄 예방의 효과도 있습니다.

암행 순찰요원 및 순찰차는 각 시·도청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으로 해당 시·도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암행순찰차 차량 구조

  • 그릴 내부 경광등(외부 장착)
  • 슬림형 내부 경광등(내부 장착)
  • 앞 유리와 뒷유리에 LED 전광판
  • 사이렌 스피커폰
  • 고성능 블랙박스, 과속 차량 속도 측정 장치 등 탑재

암행순찰차의 경우 마그네틱 경찰 마크는 보이는 곳에 부착하지 않습니다.(필요시 부착)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암행순찰차 구분법’ 같은 게 뜨던데 내 갈 길 바쁜데 다른 차 자세히 살필 여유가 있을까요?

자세히 보면 트렁크 끝에 모뎀 모양의 통신 안테나가 부착되어 있고, 빛 각도에 따라서 경광등이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 번호판이 다른 장치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부착된다고 하네요.

암행순찰차 단속 범위

도입 초기에는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했으나, 지금은 구분 없이 모든 도로에서 24시간 상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 신호위반
  • 차선 급변경
  • 보복 운전
  • 난폭 운전
  • 쓰레기 투기
  • 꼬리물기 차량

최근에는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도 단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긴장하시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게 좋겠죠.

특히 캥거루 운전(무인 단속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행위)을 적극적으로 단속한다는 소식이네요.

암행순찰자 성과

실제로 암행순찰차 1대의 평균 단속 건수가 일반교통순찰차 차량의 단속 건수 대비 150% 이상 더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토바이처럼 이륜차 단속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어떤 통계는 6개월간 암행순찰차 1대가 위반행위를 1,000건 정도 적발한다고 하니 효과가 없을 수 없겠죠. 우리나라 사람들 교통법규 너무 안 지키는 것 같아요.

함정수사 위법 논란

23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동형 카메라가 부착된 순찰차량 등을 운영할 경우 단속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법제화됐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암행 순찰차가 위법이라는 말인데요, 도로 곳곳에 ‘암행 단속 중’이라는 문구만 표시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숨기는 게 핵심인데 불법 단속하고 있다고 표시를 하면 암행이 안되지 않나요?

‘개정된 법령에 공무 수행 목적의 불가피한 상황은 표시 의무를 예외로 두고 있지만, 경찰의 암행단속이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아직까지 이런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답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위법으로 결론이 난 사례도 있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 명확한 단속 기준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운전하는 게 최고입니다.